장인어른의 SOS..
일상 / 2007/02/23 13:31
어제 일 입니다.
오후에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부르르 떨더군요.
누가 전화한건가 들여다 봤는데, 오잉?? "장인어른" 이라고 찍혀 있더라구요.
장인어른께서 저에게 직접 전화하시는 일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하고 부리나케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인어른과 간략한 인사를 나눈 뒤.. 장인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
"박서방, 컴퓨터에 뭐가 문제가 많이 생긴거 같아~"
"네? 무슨 말씀이세요?"
"바이러슨가 뭔가가 마흔 몇개나 들어왔다는데?"
"마흔 몇개요? 그건 어떻게 확인 하셨어요?"
"어, 컴퓨터 하다 보면 그런 창이 뜨네?"
"혹시 치료하려면 돈내라고 하던가요?"
"어. 결제하라고 뭐라고 뭐라고 써 있어~"
"아.. 아버님. 결제 하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제가 주말에 봐 드릴께요"
"이거 안고쳐도 되는거야?"
"네 아버님. 그게 별거 아닌걸 겁주는 거라서 그냥 내버려 두시면 되요."
이렇게 대략 대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나쁜노무 사기꾼 프로그램 같으니라고...
이번 주말에 가서 봐 드려야겠습니다.
PS) 후후, 그런데 어떤 사이트를 가셨길래 저런 프로그램이 깔린 걸까요? 피망 맞고 말고 다른건 잘 못하시는데 말이죠..
PS2) Safe Vaccine?? Naver 검색에도 나오지 않는 이상한 놈이 깔려 있더군요. UnInstall 로 곱게 물러가 주셔서 고마울 뿐 입니다. 한시간마다 한번씩 팝업을 띄워서 결제하라고 하는 바람에 열심히 피망 맞고를 즐기시던 장인어른께서 열받게 하셨던 겁니다. ^^
